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 조의영)는 추석을 앞두고 9월 14일(월) 오후 2시, 인천에 거주하는 고령 이산가족을 찾아 위로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조의영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을 비롯해 구호복지팀 직원 2명과 대한적십자봉사회 남동구협의회 엄경숙 회장 및 봉사원 2명이 함께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임직원 및 봉사원들은 황해도가 고향인 88세(1939년생) 할머님 댁을 직접 찾아 위로금 10만 원과 20만 원 상당의 소고기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고향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현재 인천 지역에는 2,615명의 이산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전국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3만 4,843명 중 생존자는 3만 2,948명에 불과하며, 이 중 90세 이상이 33%, 80대가 33%를 차지하는 등 이산가족의 초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과거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한 대면 상봉으로 4,290가족이, 화상 상봉으로 557가족이 가족의 얼굴을 마주했으나, 2018년을 마지막으로 상봉 행사가 중단되면서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느끼는 그리움과 상실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고령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향후 남북 교류 재개 시 재북 가족에게 가족의 발자취가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생애보 제작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준비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조의영 회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에도 고향 땅을 밟지 못하는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며, "오랜 세월 기다림의 고통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적십자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포용적 인도주의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엄경숙 남동구협의회장은 “이산가족 한 분 한 분의 기억과 이야기가 잊히지 않도록 지역사회 또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